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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보고

110호

김정은 집권 이후 북한 열병식의 특징과 전망

발행일
2021-01-20
저자
고재홍
키워드
한반도전략, 한반도, 김정은, 열병식, 군사력, 코로나19, 대륙간탄도미사일
  • 초록
      북한의 열병식은 표면적으로 국가기념일을 경축하거나 군사력을 과시하는 행사였다. 그러나 이 밖에도 체제를 결속하고, 대외적으로 대결 또는 대화의 메시지를 보내고, 정권의 안정성을 과시하는 등 다양한 정치적 성격을 내포하고 있었다. 김정은 집권 이후의 북한 열병식은 이전과 상당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첫째, 열병식이 내포하는 의미가 다양해졌다. 둘째, 열병식 개최를 결정하는 기관이 변경되었다. 셋째, 열병식 진행과정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이는 김정은 집권 이후 북한의 열병식이 대내적 기념과 내부 결속을 넘어 대외 과시적 성격을 띠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북한이 코로나19, 대북제재, 자연재해에도 불구하고 2020년 10월 당 창건 75주년 기념일 새벽에 열병식을 개최하고 신형 ICBM과 신형 SLBM을 공개한 것은 핵 개발의 수준과 의지를 대외적으로 과시한 대표적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열병식의 대외 과시적 성격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